내 생활의 기록

텃밭 상황 본문

텃밭 사랑기

텃밭 상황

즐거운 검소씨 2015. 7. 28. 06:32

7월 중순을 넘어서는 그래도 조금씩 자라기 시작을 하는데, 기온이 많이 오르질 않고, 해를 많이 못 봐서 그런지 쑥쑥 자라는 감이 없다.

다시 한 번 내년에는 집에서 모종을 내서 심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딸아이가 상추씨앗을 뿌리다가 봉투를 놓쳐버려서 여기저기 흩뿌려졌다. 그랬더니 상추가 여기저기서 나고 있다.



가지모종 4개가 옹기 종기 나왓는데, 이 씨앗들도 어디서 날렸는지 다른 이랑에 가서 2개가 더 나왔다.

그런데, 어제 옮겨심기를 했는데, 생각보다 뿌리가 깊게 박혀서 파내는데 고생을 했다. 그러다가 뿌리를 다쳤는지 어쨌는지 옮겨심은 것들의 상태가 많이 좋지는 않다. 그래도 몇 일 기다려 보면 또 기운을 차리지 않을까 싶다.



재작년엔 비트가 너무 많아 처치 곤란이었는데, 올해는 손에 꼽을 정도만 났다.



래디시도 마찬가지로 손에 꼽을 정도...ㅠ 

뭐, 순무는 하나도 나질 않았으니 이정도도 다행이라도 여겨야 할까??



배추는 5개를 건졌다. 사진에서는 확인이 안되나 중간 속대에 보면 벌레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으....징그러...



오이 줄기가 하얗게 변해서 걱정을 했는데, 색이 변하고 갈라지 그 줄기는 그대로이지만, 이파리들은 푸릇푸릇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다만 속도가 더뎌서 걱정이다.



파들도 잘 자라고 있고...... 그런데, 2 봉지나 뿌렸는데, 자라난 것은 그다지 많지가 않다.



토마토는 벌써 열렸는데, 게으름을 피우다가 가지치기도 늦게 시작하고, 지지대도 늦게 세워서 조금 여러갈래로 갈라져 버렸다. 



내 사랑 케일....내 텃밭에서 제일 튼튼하고 잘자란다. 처음 심어봤는데, 앞으로는 빠지지 않는 텃밭 작물이 될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초록 케일만 먹어봤는데, 보라색 케일이라서 어떻게 먹는지 한 번 검색해봐야겠다. 아마도 똑같지 않을까??



콩도 꽃을 피우고 열매도 자랄 준비를 하고 있다. 

콩도 어제서야 지지대를 세웠는데, 다행인지 날씨탓에 많이 자라질 않아서 딱 알맞은 시기에 지지대를 세운 것 같다.



중간 중간 잡초를 많이 뽑아야했는데, 이리저리 시간을 보내다 그제 2주만에 잡초제거를 했다. 그랬더니, 지지대 세우는 것까지 합해서 총 3시간을 텃밭에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해야했다.
다리가 아파서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했지만, 내가 좋아하는일이라 그런지 힘든 것도 즐거웠다.



'텃밭 사랑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딸기  (14) 2015.07.14
텃밭 상황  (6) 2015.06.25
올해의 텃밭 준비  (8) 201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