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활의 기록

김치

절약중 밥상2015.04.05 12:38



김치를 담갔다. 딱히 담글 생각은 없었는데, 어제 마트에 갔다가 배추 한 포기가 덩그러니 선반에 남아있는 것을 보고 배추를 사야하는게 무슨 의무인 양 집어왔다.


처음 김치를 담글 때는 보통 많이들 하는 식으로 배추를 네 등분 한 후 절여서 담갔는데, 언젠가 부터는 좁은 집에서 일을 벌인다는 생각에 아예 다 먹기좋게 썰어 겉절이 식으로 담근다. 

게다가 이제는 안에 넣는 속 재료들도 하나씩 줄여져서 딱 고추가루 양념(생강, 마늘, 액젓, 설탕 등)만 하고 무, 당근, 양파 등은 아예 넣지도 않게되었다. 

우리 식구가 김치 먹는 패턴을 봤더니, 그냥 김치 보다는 찌개용으로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이것 저것 들어가는 것 보다 깔끔하게 김치만 들어가는게 더 나을것 같기도 해 지금은 아주 간단하게 담그고 있다.


보통 저 통(코스트코 견과류가 담겨있던 통)으로 한 두 통을 담그는데, 그 때 그 때 담근 양에 따라 아마도 2~3주는 먹는 것 같다. 


어제는 한 포기만 담가서 한 통만 채웠는데, 아직 냉장고에 지난 번에 담근 것 반 통이 남아있기 떄문에 한 2주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다.


한 때는 김치 없이는 밥도 못 먹겠다며 우는 소리 한 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있으면 정말 좋지만, 몇 일 정도야 김치 없이도 그냥 밥이 넘어가는 정도로 변했다. 다만, '김치 담가야하는데...'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을 뿐이다.


Comment +6

  • 김치 맛있겠어요!
    저는 아직도 김치 담그는게 힘들어서 레시피 찾아서 천천히 담그는데 저도 안에 부추나 무나 다른거 하나도 안넣어요.
    갓담근 김치 밥도둑이죠~ ^^


    (공감 꾸욱 ~ 누르고 싶은데 공감 버튼이 없네요? 혹시 일부러 발행을 안하셨나요?
    궁금해서요...제가 처음 블로그 시작했을때 발행을 거의 몇주동안 안했거든요)

    • countrylane님 제 블로그를 와주시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발행이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한 번 알아봐야겠어요.^^

      블로그 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는 않은 일인 것 같아요.

    • 발행은 포스팅에 들어가셔서 수정하시면 돼요.
      글쓰기 하실때 스크린에서 오른쪽을 보시면 주제가 보이실거에요, 요리, 인테리어 해외생활 등등이요 ..
      주제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발행이 되더라구요.
      한번 해보세요.
      저도 6개월이 지난 이제서야 조금 할거 같아요.. 휴 ..

    • 발행이라는 걸 보기는 했는데, 다음에 한 번 도전해 볼께요.^^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치 색깔 참 곱네요. 맛있겠어요. ^^
    따뜻한 밥이랑 갓 담은 김치를 함께 하면... 상상만 해도 지금 막 침이 고여요. ^^*

    • 갓담근 김치는 따뜻한 밥과 같이 먹으면 정말 다른 반찬 부럽지 않아요.^^
      전 아직 김장을 담가본 적이 없는데, 예전에 어려서 엄마가 김장담글때 옆에서 이것 저것 받아먹던 생각을 하면 저도 올해는 김장을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굴까지 넣으면 정말 더 맛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