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활의 기록

휴식(?)

절약중 밥상2017.05.21 19:50

Victoria Day로 3일간의 긴연휴를 맞아 남편과 아이는 캠프를 갔다. 나에게 오랜만에 혼자 쉴 수 있는 휴식을 준다는 것이 많은 이유중의 하나였다.

이틀 밤을 자고 올거라고, 금요일 저녁에 집을 나서는 걸 배웅하고는 그 다음날인 토요일을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렇게 하려면 항상 잠자리에 드는 시간에 자야하지만, 오랜만에 아이 눈치 보지 않고 티비(??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보긴하지만..^^;;)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신나서 한국 티비프로를 하나 보고 났더니 벌써 늦은시간... 

부랴부랴 잠을 청했지만, 다음날 부족한 수면시간으로 비몽사몽.


토요일 계획은 빨리 장을 보고 와서 계속 집에서 뒹굴거리며 티비를 볼 생각이었는데, 뭣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 두 시간, 길어져도 3시간이면 다 보던 장을 9시에 집을 나서 첫 스타트로 은행을 들리고 나서는 여기 저기 별 쓸데도 없이 돌아다니다 집에 와보니 저녁 5시.

흐미, 피곤하다고 정신을 놔버린채 좀비처럼 돌아다닌 탓인가?


그래도 계획한대로 저녁은 또 먹어야겠기에 장 봐온 기름기가 적당히 붙은 돼지 목살 한 덩이를 물에 다 삶아서 수육을 만들었다.

삼겹살이나 구워먹을까...했는데, 기름기 치우는 것도 귀찮고, 요즘엔 삼겹살이 그리 당기질 않아서 야들야들한 수육을 먹기로 했다.

급하게 대충 만들었더니 돼지고기 냄새가 좀 나긴했다. 그래도 내 뱃속으로.


요즘엔 건강 생각한다고 현미로만 먹는데, 갑자기 찰진 하얀 쌀밥을 수육이랑 먹고 싶었다.  큰 포대를 살 수는 없고, 작은 포장의 쌀을 사려고 들러보고 있는데, Bomba라는 Short grain rice가 무려 반 값에 세일을 하고 있었다.

Long grain rice는 그래도 가끔 사서 먹지만, Short grain rice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은 없었다. 그리고, 단순하고도 무식하게 우리가 흔히 먹는 medium grain rice처럼, 아니면 더 끈기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다.(Long grain rice는 펄펄 날림, Medium은 적당히 끈적끈적, 그럼 Short는 완전 끈적인감???-_-이렇게...하하하하)


어쨌든 옳타구나!하고 한 봉지 집어와서 쌀씻어 불릴 틈도 없이 밥을 했는데도 밥이 금방 됐다. 

내가 잘 못 한 걸까? 밥이 Long grain rice처럼 펄펄 날렸다.

그 후, 봉투에 인쇄된 소개를 보니 발렌시아나 스페인에서 주로 빠에야를 만들때 쓰는 쌀이라고 나와있다.

그러하구나.



어제밤 혼자서 너무 수육을 먹었더니 배가 부대껴서 바로 누울 수가 없없다. 그 핑계로 또 한국티비 프로그램을 검색해서 보고 났더니 배가 좀 꺼져있었다.

하지만, 배 꺼지길 기다린 시간이 너무 길어 또 늦게 잠자리에 들게 되었고, 오늘 역시 아침엔 비몽사몽.


오늘은 남편이랑 아이가 두 밤을 자고 돌아올거니 대충 집도 치우고 했다. 그런데, 왠걸..전화가 와서 오래만에 날씨가 좋아져서 갔더니 캠프주위에 할 일도 많고 하니 아이랑, 같이간 친구랑 같이 하룻밤 더 자고 왔으면 한다고 했다.

아........좋다.ㅎㅎㅎ

더 뒹굴어야지 했는데, 봄이 되면 찾아오는 이웃의 Fiddlehead 채취해다가 파는 아저씨가 들르셨다. 충분한 현금이 없으니 저녁에 다시 들르신다고 하고 가셨다. 

옷도 갈아입기 싫은데, 은행이라니...ㅠ

그래도 꾸역꾸역 준비해서 돈도 찾고, 그 김에 밥도 해 먹기 귀찮아 마침 있던 버거킹 쿠폰을 써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남편은 여름만 되면 패스트푸트 햄버거를 먹을 땐 꼭 초콜렛맛 밀크쉐이크를 먹는다.

그래서 나도 따라해봤다. 하지만, 딸기맛.


밀크쉐이크만 따로 먹었을 때는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햄버거랑 같이 너무 달고, 맛이 없게 느껴졌다.

다음 부터는 그냥 팝이랑 먹어야겠다.


여하튼 황금같은 내 시간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아직 계획했던 일들 몇 가지를 못했다. 내일 아침엔 할 수 있을까?

벌써 너무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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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 울집도 얼마 전에 와퍼 먹었는데 똑같이 생긴 와퍼가 보이네요. ^^
    저도 햄버거는 밀크 쉐이크 보다 소다가 더 좋아요.
    아이고야~ 돼지고기로 한 접시 맛있게 차려서 드셨네요. 수육을 보니까 울집에서도 해먹고 싶어졌어요.
    Short grain rice는 찹쌀이라고 보시면 제일 가까워요.
    Short grain으로 먹는 사람들도 좀 있는 것 같던데 울동네에서는 거의 팔지 않아서 사본 적은 없구요. ^^*

    • short grain rice는 찹쌀 같은 거군요. ^^
      다른 브랜드로 한 번 더 사봤는데, 가족들 별로 안좋아해서 그 이후로는 안샀어요.
      남편은 첨엔 제가 하는 medium grain rice를 별로 안좋아하고 long grain이 더 낫다고 했는데, 이제는 medium 이 안날려서 좋대나요. 딸아이도 그러구요.
      그러거나 말거나 전 가격이 좋으면 암거나 사요.ㅎ


수퍼마켓에 갔더니 가지가 마감세일로 $1하길래 냉큼 집어다가 왔다. 영수증을 살펴보다 가지 두 개에 정상가가 $4.5가까이 하길래 놀랐다.

그런데, 가지는 우리집에서 잘 팔리지가 않는 음식재료이다. 

생각해보니 나도 어려서는 물컹거리는 그 식감이 좋지 않아서 잘 먹지 않았는데, 언제 부터인지몰라도 가지가 참 맛있다.



할 것 없으면 무조건 고기랑 있는 채소 다 섞어서 볶아버린다. 나 같이 요리하기 귀찮아하는 사람들에게 참 좋네그려.



인터넷에서 오븐찰떡에 관한 글을 보고 나도 해 먹어봐야지..했던게 언제인지..그러다가 몇 달 전 오스트리아 지니님 블로그에서 해드셨다고 올리신 포스팅을 보고 나도 해봐야겠다고 찹쌀가루를 샀는데, 만들기 귀찮다고 차일 피일 미루다가 2주 쯤 전에야 드디어 시도해봤다.

내 사랑 찰떡.. 견과류는 없어서 집에 있는 콩들이랑 건포도만 넣었는데도 맛있었다. 

한 조각 뿐이었지만, 아이도 맛있게 먹었고, 떡이라고는 잘 먹지 못하는 남편도 괜찮네...하며 한 조각 먹었다.



왁스페이퍼가 없어서 대충 기름 바르고 구웠더니 말 그래도 오븐용기 바닥에 떠~억하니 달라붙어서 그거 긁어먹는데 고생좀 했다.^^



내가 하고 싶은건 돼지보쌈 이었지만, 슬로우 쿠커로 12시간 가량을 조리했더니 완전 다 바스러져버렸다.

다음에는 그냥 냄비에다가 해봐야겠다.



깨강정도 만든다고 깨 사놓은지가 1년이 다 됐다. 아마 유통기한도 다 지났지 싶지만, 그런건 확인하지 않고, 그냥 만들었다. 물엿이 없어 꿀에 버무렸더니 많이 단단해지지는 않았다.

이것도 의외로 남편도 아이도 잘 먹었길래 '이 사람들 식성도 조금씩 나처럼 바뀌는 건가?'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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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6

  • 오븐 찰떡 요거 정말 재밌고 맛있어 보여요. 지니님 찾아가서 한번 만드는 법을 확인해 봐야겠어요.
    저도 가지가 정말 별로였는데 언젠가부터 잘 먹고 있더라구요.
    요즘 날도 더워져서 또 채소위주로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울집에서도 가지요리 시작~! ^^
    깨강정도 잘 만드셨어요. 진짜 제가 다 가져다 먹고 싶네요. ^^*

    • 사진에 있는게 처음으로 만들어 본 거고, 그 다음으로 두 세번 더 만들었는데, 그릇 바닥에 기름칠을 해도, 유산지를 깔고 거기에 기름칠을 해도 역시나 다 구워서 떼어낼때에는 다 눌어붙어서 떼어내기가 힘들었어요.ㅠ
      혹시 노라님 이거 만드셔서 성공하시면 저 한테 다시 정확한 레시피를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 와, 오븐찰떡! 설명 없이 보면 그냥 서양식 파이나 빵처럼 보이는데 신기해요^^

    저도 어릴땐 가지 정말 싫어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생각보다 맛있구나,란 생각이...^^

    • 저도 겉모양만 보고 달달한 빵처럼 보인다..라고 생각이들었어요.^^
      예전에 엄마가 사와서 먹을때는 밤이나 견과류 들어간 부분이 더 맛있어서 그쪽만 떼어먹기도 했는데, 제가 직접만들어서 뜨거울 때 바로 맛을 봐서 그런지 콩들만 들어갔는데도 참 먹을만 했어요.

      아마도 가지는 나이가 들어야 맛을 아는 채소인가봐요.ㅋ

  • 오늘 놀러 왔더니 블로그 껍데기가 바뀌었네요. ^^
    뜨게로 만든 토끼 인형은 언제 봐도 아주 귀여워요. 참 잘 만드셨어요. ^^*

그 동안 참 블로그에 글도 올리고 사진도 올리고 싶었는데, 몸이 참 따라주지 않았다. 1월 부터 한 두 어달 같은 허리 통증으로 고생했고, 다 나았다 싶었더니 빙판에서 미끄러져 가슴팍을 다쳤다.

괜찮아진다 싶어서 한 일주일 두고 보다 통증이 더 이상 줄어들질 않아서 응급실 갔더니, 엑스레이를 찍고 보더니 의사선생님께서 폐에 멍이 들었는데, 어떻게 할 건 없고, 진통제 먹으면서 다 낫기를 기다리라고 했다.

그렇게 한 3주를 넘겨 한 달이 다 되어서야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


그런데, 몸 상태가 좋아졌어도 한 번 몸이 익힌 게으름으로 만사가 귀찮아졌다. 날씨도 겨울도 아닌것이 봄도 아닌 것이 애매하고......

그러다가 오늘 부터 정말 봄인 것 처럼 해가 정말 봄처럼 반짝여지는게 느껴지더니 나도 좀 힘을 얻은 것 같다. 


내 몸이 아파도 먹기는 먹어야하겠기에 꾸역꾸역 음식을 해 먹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다 그게 그거다.

그래도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두면 나중에 보면서 '내가 저런 걸 해 먹었구나...'하며 추억(?)에 잠기거나, 뭘 해먹을지 모르겠을 때, 힌트라도 얻을까 싶어 음식사진들을 여기저기 모아서 올려본다.


난 사진 크기를 줄여서 올리면 용량도 작아지는 줄 알았는데, 결과는 똑같았다. 그냥 좀 더 큰 크기로 올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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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

  • 빙판에 넘어지셨었어요? 아이쿠, 크게 다치지 않으셔서 정말 다행이예요.
    그동안 블로그 쉬신 것이 이렇게 맛난 것 해서 드시느라고 그랬구나...
    음식 사진 쭉 내려 보다가 심히 배고파져서 저녁 먹으러 지금 갑니다. ㅎㅎㅎ ^^*

    • 다행히 부서지거나 찢긴곳 없이 폐에 멍만들어서 한 달정도 고생하다가 낳았어요. 매 번 느끼고, 또 금방 까먹지만, ,역시 건강이 최고예요.ㅎ
      저 좀 전에 노라님 블로그 갔다가 우동전골 보고 넋이 나갔었잖아요.^^ 노라님 댁 음식들 다 따라해보고 싶을만큼 제 스타일인데, 게으름병 때문에 다 따라할 수 가 없어요.ㅠ

  • 사진으로 보면 그게 그거 => 아니에요 절대 아니에요^^ 보는 사람은 정말 재밌게 보고 있으니 귀찮으셔도 꾸준히 올려주세요ㅎㅎ

    참, 밑에서 두번째 빵은 뭘까요?! 궁금합니다ㅎㅎ

    • 저는 매번 비슷한 것들만 올리니까 그냥 그렇게 느껴져요.ㅠ
      처음엔 혼자 이런글 저런글 올려야지 하며 만든 블로그라도 시간이 지나니 마음이 좀 변했나봐요.^^ㅋ
      mooncake님 블로그 같이 다양한 것들을 눈으로 보고 정보도 얻고 하니 참 좋아요~^^
      빵은 그냥 통밀빵이예요. 처음엔 빵틀에 넣어서 구웠는데, 그 빵틀에서 떼어내다가 빵이 자꾸 뜯어져서 그냥 피자팬에다가 돌돌 말아서 구워요.^^

가공육이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어도 장을 볼 때면 샌드위치용이나 핫도그용으로 한 두팩씩 습관적으로 구입을 해와었다. 그러나 이번 WHO의 담배 만큼이나 위험하다는 소리를 듣고 냉동실에 남아있는 것들을 하루에 한 팩씩 소비하기 시작했다. 

매번 핫도그를 할 수는 없어서 오랜만에 쏘야를 해보았다. 예전에 호프집 알바하며 배웠던 걸 떠올려봤는데, 그 때가 20여년 전임에도 불구하고 피망이랑 다 넣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나는 집에있는 당근과 양파만 추가.^^ 그래도 쏘세지 야채볶음이니까.

개사료를 사와서 벽에 기대어 놓는다는 것이 냉동고 플러그를 건드려서 냉동실이 아무도 모르게 조금씩 녹고 있었다. 이틀 정도가 지나고 나서야 남편이 발견했는데, 내사랑 냉동생선들이 다 녹아버렸다. 버릴수는 없고, 어떻게 한 번에 요리해서 저장을 해두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제사 음식의 명태전이 생각이났다. 보통 제사 음식 많이 남으면 냉동도 하니까 나도 그렇게 하려고 밀가루 뭍히고 계란물을 둘러 다 구워버렸다. 평상시에 생선을 잘 안먹는 남편도, 아이도 놀라온 아이친구도 오다가다 맛있다고 하나씩 집어먹으니 4분의 1 정도가 금방 사라졌다. 

다행인 것은 2년 전쯤의 태풍으로 5일간의 정전을 겪은 후, 고기는 일주일 정도의 분량만 사서 냉장고에 붙어있는 작은 냉동실에 두었기 때문에 냉동고 전기가 나갔다고 해도 금전적인 피해는 없었다.ㅎ

왼쪽 하단의 나물은 텃밭 농사에서 얻은 얼마 안되는 배추랑 비트무청(?)이었는데, 오래 두고 먹으려고 살짝 삶아서 냉동 보관을 해두었다. 하지만, 냉동실 전기 공급 중단시에 다 녹아버렸다. 그래서 그것고 버리지 않으려고 나물로 무쳤는데, 너무 꼭짜서 그런지 물기가 없어져 질겼다. 그러니 나 말고는 아무도 먹지 않고, 나는 내가 손수 기른거라 버리지도 못하고 매일 조금씩 먹어서 해치우고 있다.ㅠ

간소고기가 세일을 하길래 한 팩을 사다가 오랜만에 쉐퍼드파이를 만들었다.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나는 이날도 나물을 해치우기 위해 나만 비빔밥을 해먹었다. 얼마나 더 먹어야 나물이 다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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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8

  • 냉동생선들을 알뜰하고 맛있게 변신시키셨네요.
    보통 아이들이 생선을 잘 먹지 않기도 하는데 아주 맛있게 만드신 것이 틀림없어요. 입맛 다시고 있음! ^^
    세번째 사진 속에서 매쉬드 포테이도 같은 건 yam 으깬 건가요?
    감자든 yam 포함 고구마든 다 좋아해서 먹고 싶어요. 해먹어야지~
    쉐퍼드파이도 맛있어 보이고 (얌얌), 나물로 비빔밥 해서 드셨다고 하니까 침샘자극.
    나물은 집에 없지만 이런저런 채소 넣고 오늘 저녁 쓱쓱 비벼 먹을래요. ^^*

    • 주황색이 들어간 으깬감장에는 노라님 말씀처럼 얌이 들어가 있어요. 진짜 고구마를 파는 큰 수퍼마켓도 있긴하지만, 보통은 얌만을 파는 곳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고구마를 좋아하는데, 고구마가 얌보다 비싸서 저는 그냥 얌을 대용으로 사서 먹고 있어요. 그런데, 왜 얌이고 고구마가 왜 감자보다 훨씬 비싼걸까요?^^
      저 나물은 결국에는 다 못먹었어요.........ㅠ.ㅠ 고추장에 비벼 먹어도 왠지 맛도 없더라구요.

  • 앗!
    기대 안하구 들어왔는데 업데이트 되어 있어서 기분 좋아욧ㅎㅎ
    예전에 안주로 먹던 쏘야 생각나네요. 쏘야 먹고 싶어요^^ 왠지 요즘엔 못본지 오래된 것 같은데 오늘 한국에 비도 오고 그래선지 쏘야가 땡겨요^^
    검소님 계신 곳도 이제 추워지고 있나요? 미리 체력 키워놓으셔서 겨울 건강하게 나시길 바랍니다!

    • 한국 호프집에 가면 요즘에도 쏘야가 안주로 나올라나요? 예전에 친구들이랑 호프집 가서 제일싼 감자튀김 안주로 시켜서 역시나 저렴한 생맥주 시켜서 먹던 생각이 나요. 술도 잘 안받았던 것 같은데, 뭔 객기로 그렇게 마셨나 모르겠어요.ㅎ
      여기도 겨울이라 추워지기는 했는데, 아직도 엘니뇨의 영향이 있는지 예년에 비해서 정말 따뜻하게 보내고 있어요~^^

  • ㅎㅎ
    텃밭에서 채취한 나물이 남아
    버려지게 되면
    이상하게
    돈 주고 산 것보다
    더 아깝더라구요.^^~

  •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휴일되세요^^

  • 쉐퍼드파이? 처음 봤는데 어떤 맛인가요?
    치즈가 듬뿍 올려져서 굉장히 맛있을거 같아요. ^^

    • 그냥 간쇠고기를 양파같은 몇 가지 야채 넣고 토마토 소스에 버무린 후 으깬 감자 올려서 구운건데, 만드는 재료비도 얼마 안드는데, 반응은 좋아서 가끔 만들어요. 한 때는 메뉴 생각하는게 귀찮아서 일주일에 두 번도 만들었어요.ㅎ

  • 여긴 아침 8시를 조금 넘겼습니다. 푸짐한 음식들이 너무 맛있게 보여 우리집 반찬으로 같이 먹을게요. ㅎㅎㅎ
    잘 먹고 갑니다.

    • 케이님 칭찬 고맙습니다~ 케이님 정갈하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랑은 차이가 좀 나지요^^;; 저는 예전에 제가 미적감각이 좀 있는 줄 알았는데, 음식을 직접하면서 부터 플레이팅을 제대로 못하는 저를 보고는 음...나는 아니었구나...하고 깨달았더랬어요.ㅎ

  • 쏘야! 저도 전에 OBhof에서 일하면서 열심히 팔았고, 열심히 오며가며 집어먹었던 음식입니다. 나중에 집에서도 만들엄먹기도 했구요. 어찌보니 추억의 음식인데, 검소씨님께도 추억의 음식이라니 반갑습니다. ㅎㅎㅎㅎ

    • 지니님도 호프에서 일하셨군요.ㅎ 추억의 음식들.....그리고 추억의 시간들이 그립네요. 정말 그리워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한 시간들인데,,,,

  • 잘 보고 갑니다 ^^

  • 즐거운 오후 되세요

오늘 아침 한국 티비 프로그램을 보자니 밭에서 아무거나 뚝뚝 따다가 부침개를 부쳐 먹는 것을 보고, 부침개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 밭에는 딱히 부칠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이 되어서 거의 포기를 하려고 했으나, 그래도 한 번 도전해 보자는 생각에 텃밭으로 향했다.

둘러보니 역시 딱히 전을 부칠만한 것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먹어야겠기에 조금이라도 연해보이는 케일 이파리, 비트 이파리, 바나나 고추 하나, 그리고 파를 몇 개 끊어왔다. 거기다가 내가 사랑하는 양파를 채썰어서 밀가루조금 넣고 반죽을 했다. 그 프로그램을 보니 밀가루는 조금 넣는 것이 좋다고 하길래 내 나름대로 최대한 적게 넣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는 기름을 쏟아붓다시피 하고는 부침개를 부쳤다. 혹시나 망칠까 싶어서 이파리를 적게 따왔더니 작은 부침개 3개만 부칠 수 있었다. 다 한 뒤에 기대반 설렘반으로 맛을 봤더니, 너무 질길까 걱정이 되었다 케일이랑 비트 이파리는 입속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녹아버리는 듯 사라졌다. 오홋...성공했다. 

아마 성공의 관건은 많은 양의 기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부침개 부치기가 어려워 예전에 검색을 했더니, 기름을 많이 넣으면 왠만하면 맛있다는 걸 보고는 그 후로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데, 정말 맛있다. 다만 모든 전이 기름전이 되기는 하지만... 아마 나뭇잎을 뜯어다 부쳐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ㅎ

돼지고기 로스트를 사다가 양파를 3개나 썰어서 깔고, 약불로 셋팅된 오븐에 3시간을 넘게 구웠더니,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닭다리가 세일하길래 사다가 오븐에 구웠는데, 딱히 곁들일 채소가 없길래 밭에 있는 토마토랑 케일이 생각나서 따와서 양파를 첨가한 후 올리브오일을 대충 두르고 오븐에 같이 구웠더니 먹을만 했다. 하지만, 역시나 딸래미는 안좋아하는 맛.ㅎ

동네에 정육점을 주로하는 작은 가게가 있는데, 거기에 생선도 같이 판다. 예전에 딱 한번 가보고 이번에 친구 따라서 다시 갔다가 이것 저것 둘러보았다. 고기 가격도 아주 적당하고 신선해서 앞으로는 고기 사러 이 정육점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

둘러보다가 거기엔 오징어도 판다는 걸, 게다가 가격도 한인식품점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손질된 오징어 몸통을 사와서 물에 데쳐 먹었다. 그런데, 오징어가 이상한지 내가 잘 못데쳤는지 맛은 없었다.ㅠ

후라이팬으로 너무 너무 고기를 굽기 싫었는데, 밖에 비는 오는 중이라서 바베큐를 쓰기도 애매했다. 그래서 폭챱을   바닥에 깔고, 감자, 양파, 당근을 대충 썰어넣고, 시판 그래이비소스를 붓고는 약불로 맞춘 오븐에다가 구웠다. 그런데, 그래이비가 다 바닥으로 내려가서 윤기가 없어보이니 맛도 없어보였다.

접시에 담아봐도 그냥 그렇다. 다행인 것은 나는 안먹고 남편만 먹었고, 역시나 음식투정은 없는 남편이었다.^^

우리 동네에서는 여름을 제외하고는 거의 한 달에 한 번 동네회관에서 아침식사를 만들어서 판다. 동네 일에 쓸 돈들을 모금하는 것 같은데, 남편친구가 회장이기 때문에 올 봄 부터는 매 번 가서 도와주고 있다. 처음에는 몇 번 가서 아침을 사 먹기도 했는데, 딱히 내 입맛에는 맛는 아침식사가 아니라서 다음 부터는 그냥 집에 있는다.

저렇게 다 돕고 치우고 나면 점심 경에 돌아오는데, 그 때마다 남은 음식들을 저렇게 포장해서 가져온다. 일종의 임금(?)이라고나 할까?^0^ 물론 다 식어서 맛은 없지만, 이 중에 내 남편이, 내 아빠가 만든 것이 있겠지 하면서 먹는다.

이 날은 너무 더워서 바베큐를 사용하러 나가기가 싫었다. 그냥 에어컨 켜진 실내에서 떠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소세지를 물에다가 데쳤다. 그랬더니 거의 1.5배 가량 부풀어 올라서 놀랐다. 왜냐하면 그 전날 사온 핫도그번이 탑슬라이스라 크기가 자은데, 과연 저 큰 소세지가 들어갈까 의문이 들었다.


그래도 어떻게 겨우 겨우 빵을 벌리고 사워크라우트를 좀 얹은 후에 소세지 자리를 잡아주었다. 
좀 어린아이 의자에 구겨 앉은 어른 같은 모양새이긴 하지만, 입속에 들어가닌 그게 그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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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8

  • 언제나처럼 아주 맛있는 거 많이 해서 드셨네요. 채식주의자 고문하시는 검소씨님. ^^
    제일 맘에 드는 것은 오지어 삶은 것인데...
    저희는 한인마트에나 가야 오징어를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좀 비쌀 것도 같은데 한인마트 갔을 때 가격이 적당하면 사다가 저도 삶아 먹어 볼래요. 츄릅~!

    소시지에 이쁘게 칼집 넣어 주셨네요. 이뻐요. ^^
    왕커진 소시지에 사우어크라우트 넣어 주시고 케첩 찌익. 맛있겠어요.
    입 속에 들어가니 그게 그거였단 말씀이 너무 재밌었어요. ㅋㅋ ^^*

    • 채식주의 선언을 하신 노라님을 본의 아니게 괴롭혀드려서 죄송해요~^^ㅋ
      그런데, 채식주의식단이라고 해서 매번 풀뗴기 같은 것만 얹은 샐러드가 아니라 노라님 식단은 이것 저것 다양해 보여서 오히려 제가 더 따라해 보고 싶어요.^^
      저도 얼마전 까지는 한국식품점에서만 오징어를 살 수 있는 줄 알았거든요. 남편도 여기선 왠만하면 구할 수 없을걸...이라길래 그런줄로만 알았지요. 그랬다가 생선도 취급하는 정육점에 친구따라 같다가 생선코너에서 이것 저것 발견하고는 정말 신이 났어요. 요즘엔 그 작은 식품점에 가는게 기다려져요.ㅎㅎ
      소세지 중에 2개는 딸래미가 칼집을 넣었는데, 어떤것일까요???^^

  • 부침개 맛의 관건은 기름의 양이라는 말 동감합니다ㅎㅎ
    세번째 사진은! 와! 무슨 근사한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걸요 +0+

    빵에 비해 엄청나게 큰 소세지 핫도그 비주얼 완전 맘에 들어요ㅋ 저도 먹어보고 싶어요ㅎㅎ
    그 맛이 그 맛이라 하셨지만 훨씬 더 맛있어보여요.
    소세지 옆에 놓인 옥수수도 맛있어보이네요. 한국 옥수수랑은 뭔가 느낌이 달라요^^

    • 요즘 저 케일부침개에 빠져서 2~3일에 한 번씩은 해먹었어요. 그리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바람에 다 얼어죽을까 싶어서 어제 마지막으로 보이는 이파리들을 다 따서 부침개를 해먹었어요.
      그냥 케일은 잘 안먹는 딸아이도 기름범벅이 되어서 바삭하고 쫄깃해진 케일은 잘 먹더라구요.ㅎㅎ 역시 기름은 맛있어요~^0^
      소세지가 사진상으로는 나쁘지 않지요? 그런데, 물에 삶아서 그런지 나중에 윤기가 좀 떨어지다보니 비주얼이 좀 그랬어요.ㅎ
      옥수수는 한국 것 보다 색깔이 좀 다른가요? 저게 피치엔크림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보라색 찰 옥수수를 참 좋아하는데, 여기서 구할 수가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지난번 지역농장 직판장에 갔더니, 보라 옥수수는 아니지만, 알알이 색깔이 다양한 옥수수를 파는데, 인디안 옥수수라고 이름을 붙여놓았더라구요. 한 번 사서 맛보고 싶었는데, 3~4개에 거의 $5을 하길래 좀 비싸다 싶어서 그냥 관뒀어요.ㅎ 너무 짠순이 갔나요?ㅋㅋ

  • 아니 다 맛있어 보이는데 무슨 말이세용 ㅎㅎㅎ
    텃밭에서 아무거나 따서 부친 부침개는 건강식이네요! 저도 오랜만에 부침개 해먹고 싶어요.
    저도 닭다리 세일을 해서 사온건데 딸이 안먹는 바람에 다신 안산다고 했어요. 아, 남편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제가 요리를 잘 못해서 그런가봐요 흑 ㅠ
    오징어는 하얗고 두꺼워서 우동면인가 했어요 ㅋ
    저도 밖이 너무 더워서 안에서 고기를 구운날이 많았는데 후라이팬으로 스테이크 구운날 며칠동안 고기냄새와 기름 냄새가 빠지지 않아서 힘들었네요 휴..
    그나마 커피를 연한 불에 끓이면 냄새를 조금 잡는거 같아요.
    그런데 검소씨님네 동네는 동네회관도 있다는게 꼭 한국 같아요. 동네분들이 좋은거 같고 재밌을거 같아요.^^

    • 정말 다 맛있어보이나요? 아마 사진의 마법인가봐요.ㅋ
      닭다리는 세일을 자주해서 사다가 냉동실에 쟁여 놓거든요. 그런데, 특히나 오븐에 구울때마다 제가 온도와 시간 조절을 잘 못하는지 자꾸 퍽퍽해지더라구요.ㅠ
      정말 집안에서 고기 한 번 굽고나면 냄새가 냄새가...-_- 집안 온 곳곳, 온 몸에 스며드는데, 이게 정말 없애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하루에 한 번은 고기를 구우니 이거 원....아마 집 전체에 베어있겠지요.ㅎ
      그래도 앞으로는 countrylane님이 알려주신 커피를 약불에 끓이는 방법을 써봐야겠어요. 그런데, 커피는 아무 커피면 되나요? 아니면 인스턴트 커피를 끓이며 더 진할까요??^^

    • Countrylane 2015.09.28 16:11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프라우지니 2015.09.29 17:14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이름이 기억 나지 않는 수프. 매운 소세지와 케일, 감자, 양파를 넣고 만드는데, 기름기 많이 도는 시장통 국밥 같은 맛이라서 좋다.ㅎ



이렇게 그릇에 담아 놓으니 맛이 없어 보인다.



폭챱이랑 밭에서 따온 줄기콩으로 한끼를. 



저 위에 초록색은 밭에서 케일을 잎을 따다가 만들었다. 케일로 뭘 할까? 검색을 하다 보니 살짝 데쳐서 마늘 편과 같이 올리브 오일에 살짝 볶아 먹으면 된다길래 따라했는데, 먹기 괜찮았다.



어쩌다 해동해 둔 돼지고기가 남아서 탕수육을 했다. 역시 뭐든지 대충 하려고 하면 맛이 없다. 시간 없어 고기 잡내를 제거하지 못해서 먹을 때 마다 냄새가 났다. 다행히 남편은 상관 없어했다.ㅎ 게다가 빨리 먹겠다고 소스도 대충 만들었더니 정말 맛이 없어서 엎친데 덮친격이었다. 얼마나 맛이 없으면 딸아이도 한 입 먹고는 말았다.ㅠ



밭의 배추를 뽑아다가 김치를 담았는데, 너무 질겼다. 그래서 나중에 남은 건 고등어 찌개할 때 같이 넣어 먹었더니 부드러워져서 좋았다.



매일하는 감자 어떻게 하면 좀 다르게 할까하다가 편의점 감자가 생각이 나서 해보았더니 반응이 괜찮았다.




맛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정말 맛있었던 생물 고등어 조림~^-^



가끔 밭에 가면 딸아이가 종류 당 몇 개씩 뽑아다가 가든 샐러드라고 만들어 준다. 물로 씻고, 자른 후에 시판 샐러드 드레싱을 뿌린 거긴 하지만, 우리는 맛있게 먹었다. 딸아이의 정성이 들어갔으니..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삼겹살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런데, 그런 건 없기 때문에 베이컨으로 대신 하기로 하고 아침 부터 상추 씻어다가 베이컨 한 팩 구워다가 먹었다. 역시 맛있었다.



역시 일주일이 멀다하고 해 먹는 닭고기 캐서롤. 나는 간단하게 모든 재료를 넣고 요리하는 것들이 참 좋다.ㅎ

Comment +18

  • 와... 굉장히 잘 해드시네요.
    고기도 볼륨이 엄청나요. ㅎㅎㅎ
    꼭 식당에서 먹는것 같은 비주얼이네요.
    저렇게 만들어 주시면 가족들이 굉장히 좋아하겠어요.
    근데 아이가 한입 먹고 말았다는 탕수육이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 고기가 보기엔 좀 두꺼워 보이나요? :) 그런데 두껍지 않아요. 두꺼운 건 더 비싸길래 저희는 그냥 저렴한 얇은 걸로 먹어요.ㅎ
      탕수육 맛은 그냥 너무 맛없다...였어요.

  • 검소씨님은 캐나다 식단과 한국 식단을 잘 접목시켜서 음식을 만드세요.
    해외 생활하는 한국인들이 만든 서구음식은 모양만 치중하고 맛도 별로라는 걸 사진만 봐도 알거든요.
    그런데 검소씨님 음식은 그렇지 않아요. 알뜰하게 그리고 맛있게 만드시네요.
    생물 고등어 조림은 정말 맛있겠어요!!! ^^*

    • 노라님께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좋아요~^^
      사실 모양도 예쁘게 만들고 플레이팅도 좀 신경쓰고 싶지만 게으름에다가 감각도 크게 있는 것 같지 않아서 그냥 저렇게만 먹어요 ㅎ
      생물 고등어는 오랜만에 먹었는데 그냥 기분상 엄청 맛있는 걸 먹는 기분이었어요.ㅋ

  • 검소님 돌아오셨군요~^^

    폭챱이랑 같이 드신 줄기콩은 색깔이 신기하네요? 늘 초록색 줄기콩만 먹고 봐서 그런지 한참 들여다봤어요.
    제가 줄기콩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근데 한국의 보통 마트에선 어마어마하게 비싸서(몇 줄 포장해놓고 삼사천원 받아요! 스테이크 접시에 곁들이는 정도로나 쓸 양이에요ㅠㅠ) 가끔 도매상에 주문해 먹는 거 외엔 잘 못먹어요. 가락시장 도매상은 저렴한데 대신 한번에 사야하는 양이 많고 배송비도 들어서 또 자주 사먹기는 부담되고요;
    검소님 드신 줄기콩도 맛은 초록색 줄기콩이랑 비슷할까요? 궁금하네요^^

    • mooncake 님이 이렇게나 반겨주시니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줄기콩은 초록색이랑 노란색인데 앞집 아저씨가 씨앗 주실 때 다 섞어 주셔서 2종류가 다 있어요~ 저는 노란색이 좀 더 고소하게 느껴졌는데 남편은 그게 그거 같다는 반응이예요.ㅎ
      줄기콩 좋아하시면 가락시장 같은 곳에서 많이 사서 피클 담아 드셔보세요. 저희는 고추랑 같이 넣어 조금 맵삭하게 담아 먹는데 입맛 없을 때 먹으면 괜찮아요^^

    • 오!!!!!!!
      안그래두 줄기콩 먹고싶지만 많은 양이 부담되어서 망설이구 있었는데, 검소님 덕에 피클 만들어먹음 될 것 같아요~^^ 저희 엄마가 늘 오이 피클 만드시니깐 그거랑 비슷하게 만들면 되겠죠? 감사합니다ㅎㅎ

    • 처음 텃밭가꾸면서 첫 해에 콩이 완전 풍년이었거든요. 그 때 남편이 피클 만들 수 있는데....라고 했지만, 저는 귀담아듣지 않고 만들어 본 적도 먹어본 적도 없어서그냥 지나쳤거든요. 그랬다가 남편 친구집에 갔다가 시판제품으로 나와있는 매운줄기콩피클을 맛봤는데, 피클들이 다 그렇듯이 이것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레시피 검색해서 만들었더니 반응이 좋았어요.
      이번에도 만들려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텃밭이 망하는 바람에 아마도 사서 해야할 듯 싶어요.ㅋ

  • 저도 삼겹살이 먹고 싶어지는데요

    • 케이님이 삼겹살 말씀하시니 갑자기 저도 먹고 싶어요.ㅎ 저는 다른 고기 종류는 크게 생각이 안나는데, 삼겹살은 주기적으로 안먹으면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ㅠ

  • 먹고 싶은 음식은 참지 말라고 누가 얘기 했는지 몰라도
    저는 그걸 따르고 있는데,
    이 밤에 구미가 너무 당기고 말았네요.흑..


    침샘 컨트롤 제로~~

    내일 마트 가면 비슷한 거라도 찾아봐야겠어요.^^~


  • 저는 좀있으면 점심 시간인데 검소씨님의 요리보고 배가 고파 죽겠어요!!
    다 먹어보고 싶어요! 텃밭 배추로 김치를 만드신거 보고 너무 먹고싶은데 그걸로 고등어 조림을 하셨다니 침이 꼴깍 넘어가고 이만한 요리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따님표 샐러드는 얼마나 맛이 좋을지 안먹어봐도 알거같아요, 원래 텃밭에서 자란 야채로 심플하게 먹는 요리가 건강에 제일 좋다고 한거 같아요. 아이도 텃밭에서 자연에서 보고 자라면서 배우는게 부모가 아이한테 줄수있는 선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블로그에 가끔 올리시지만 이런 기록 너무 좋아요 :) ^^

    • countrylane님께서 제가 올린 포스팅을 좋아하신다니 덩달아 제 기분도 좋아져요~^0^
      아까 오후가 되니 너무 기운이 없어서 잠시 낮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밥할 기운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있는 밥에 김자반 올려서 할리피뇨 피클이랑 먹었어요. 너무 성의가 없어서 였을까요? 아직 뭔가가 계속 땡겨요.ㅠ
      배추를 너무 오래 뒀더니 정말 질겨져서 김치로는 먹기가 좀 힘들었어요. 그래도 찌개용으로는 괜찮았으니 다행인거지요~^^
      텃밭에서 자란 것들로 심플하게 먹으면 건강에 좋다는 말 동감이예요. 하지만, 거기다가 고기 조각이라도 곁들이면 금상첨화가 되겠지요.^^ㅋ
      저희 딸은 예전에는 텃밭에 가서 놀고 하는 걸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한 구석에 아이 텃밭도 만들어 줬어요. 그런데, 올해 부터는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는것이 내년부터는 아예 나 몰라라 할 것 같아요.-_-

  • 저는 볼 때마다 저 질겼다는 생김치가 너무 맛보고 싶어져요. 맛있게 보여요...

    • 보기엔 나쁘진 않은데, 맛을 보면 정말 질겼어요.^^ 그래서 그 다음 부터는 모두 삶거나 찌개에 같이 넣어서 먹었어요. 그랬더니 물컹해지면서 달달한 맛도 나더라구요.^^

  • 오늘이 추석이라고 해서 북미에 살지만 추석인사 드리려 왔어요.
    검소씨님과 가족 모두 풍성한 추석 일요일 보내세요.
    저녁 때 둥근 보름달에게 소원을 비시면 모두 다 이뤄지실 거예요. ^^
    그런데 오늘밤 보름달은 lunar eclipse 때문에 늦게나 봐야 하겠더라구요. ^^*

    • 노라님~ 저는 생각도 못했는데 추석이라고 이렇게 들러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안그래도 아까 남편에게 혹시나 내가 감기약 먹고 잠들더라도 아이랑 같이 수퍼문이랑 개기일식 같이 보고 자라고 했어요. 그런데 소원 빌라는 말을 깜빡했네요. 지금 말해줘야겠어요.ㅎ 노라님도 댁에도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모두들 수퍼문의 좋은 기운을 받기를 바랄께요~^ㅇ^

이상하게도 올해는 예년에 비해 온도가 많이 올라가질 않는다. 

아무리 겨울이 더 긴 나라라고는 하지만, 내가 사는 지역은 캐나다에서는 크게 추운 편에 속하지는 않아 여름이 되면 적어도 25도가 넘는 날들이 더 많았었다. 그런데, 올해는 그 이하로 내려가는 날들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내 텃밭의 채소들도 빨리 자라지 않는 기분이 든다. 


그렇게 온도만 보자면 참 활동하기에 좋은 날씨여야만 하는데, 나는 벌써 이 캐나다 날씨에 적응해 버린 것인지 이 정도 날씨에도 움직여서 땀이 날때면 가끔 짜증이 나기도 한다. 

특히나 밥 준비해야할 때...



돼지고기에 무슨 변화를 줄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이번에는 고기 망치로 두둘겨서 얇게 편 다음 바베큐에 굽기로 했다. 물론 결국엔 그 맛이 그맛이지만, 그냥 모양이라도 변화를 주고 싶었다.



처음으로 간 닭고기를 샀는데,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질퍽한 감이 있었는데, 막상 불에 구워지는 단단하게 바뀌었다. 그리고, 닭고기라서 그런지 고기 냄새가 나질 않아 앞으로도 자주 이용하려고 생각중이다.

몇 가지 채소를 넣고 섞어서 닭고기 패티를 만들었는데, 질퍽한 것을 좀 없애려고 밀가루를 자꾸 넣었더니, 나중에는 좀 많이 딱딱해졌다. 



이 날은 바베큐 켜기도 귀찮아서 마침 코스트코에서 구워진 닭한마리를 사다가 먹었다. 저 큰 닭 한마리가 $7.99이니 우리 세식구 한끼를 먹고도 많이 남는다.

게다가 올해 처음으로 햇감자를 삶아 같이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평상시에 나는 감지튀김을 제외하고는 감자요리를 크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햇감자로 자꾸 가는 손은 어찌할 수가 없었다.



보통 음식이 담긴 접시는 남편것을 찍는데, 언젠가 부터 딸아이가 자기접시도 찍으라고 부탁을 해서 이제는 남편것, 아이것 2 장씩 찍는다.



돼지갈비 끝트머리(?) - pork riblet - 살은 저렴한 대신 비계가 많이 있다. 그런데, 내 입맛은 저렴해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비계가 많이 들어있는 고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나를 위한 돼지고기를 살 때는 무조건 비계가 많은 고기를 산다. 

마트 고기 진열대를 지나가는데 오랜만에 이 부위가 나와있길래 한 팩을 사다가 간장양념에 반나절 정도 재워뒀다가 호일그릇에 담아 바베큐에 구워줬다. 그랬더니 기름기가 빠지면서 살코기에 다시 베어 졸아들면서 고기가 더 맛있어졌다. 

남편과 아이는 비계 부위를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때는 마지막 한 조각을 남겨두고 누가 먹을 것인지 얘기할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이럴 떄 요리하는 사람이 기쁨을 느끼는가??ㅎㅎ



Comment +6

  • 언제나처럼 맛있는 것 아주 잘 차려서 드시네요. ^^
    음식을 맛갈지게 잘 만드시니까 남편분과 따님이 서로 비계를 차지하려고 경쟁.
    검소씨님 정말 기분 좋으셨겠어요. ^^

    캐나다에서 따뜻한 곳이라고 하시니까...
    제게 고향같은 미국 워싱턴주와 인접한 바로 그곳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워싱턴주 시애틀도 여름이 그렇게 덥지 않은데 2009년인가 여름에 기록적인 폭염 40도정도 올라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더워서 거의... 죽는 줄 알았어요. 헥헥.
    그런데 지금은 40도면 그냥 괜찮네 하는 피닉스에서 산다는. ㅋㅋ ^^*

    • 솔직히 저는 요리를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먹기위해서 한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런 와중에도 내가 한 음식을 맛있다고 하며 잘 먹는 모습을 보면 기분은 정말 좋아요~^^

      시애틀이 있는 곳은 워싱턴 주니까 거기랑 인접한 곳은 B.C주 이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있는 곳은 그 곳과 정반대인 동쪽의 뉴브런즈윅이예요. 여기 사람들도 이곳 출신이라고 하면 감자먹고 사는 촌스런 힐빌리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어요.ㅋ 그런데, 저는 그 시골스러운 주에서도 더 시골같은 곳에 살고 있어요.ㅎㅎ

      이곳 캐나다도 한국 여름이랑 비교하면 습도가 높지 않은 편이라서 꽤 견딜만 한데, 그래도 더운 건 더운 거더라구요. 그런데, 40도에 그냥 괜찮네..하는 피닉스는 얼마나 더울까요?^^ 그래도 사람들은 다 적응하기 마련이것 같아요.
      노라님 덕택에 제게 애리조나 피닉스는 덥기는 해도 아주 좋은 곳으로 인식되고 있어요~^^

  • 즐거운검소씨님 요리를 보면 제가 평소에 하는 거랑 너무 비교돼요 ㅋㅋㅋ
    저도 이렇게 우리 가족 해주고 싶은데 늘 먹는거만 해먹는거 같아요.
    햇감자 맛있죠? 저는 워낙 감자를 좋아해서 감자 10파운드 봉지사면 안남기고 하나도 안남기고 다 먹어요.
    따님이 따님 접시 사진도 찍으라고 그랬다는게 너무 귀여운거 있죠? ㅎㅎㅎㅎ
    혹시 엄마 블로그도 보여달라고 그러나요? 제 딸은 제가 새 글을 올리면 꼭 보거든요 ㅋ ^^

    • 저도 늘 먹는게 거기서 거기예요. 사실 음식한 사진을 더 올리고 싶지만, 매 번 같은 거라서 더 자주 올릴 수가 없어요.ㅋ
      요즘 저는 정말 햇감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저는 감자를 껍질채 먹는데, 딱 베어물 때 쫄깃함이 느껴지면서 또 짭짤한 것이 정말 어려서 집에서 간식으로 쪄먹던 감자가 생각이나요~

      저희딸은 아직 블로그 보여달라고는 하진 않는데, 지나가다가 제가 하고 있으면 뭐하고 있나..하고 지켜봐요.^^

  • 아~ 따님 넘 귀여워요 자기 접시도 찍으라고 하다니...^^

    참, 혹시 댓글 못보실까봐 여기도 남겨요ㅎㅎ 인사이드 아웃 7살이 보는데 지장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굳이 고르라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과 같은 나이(만 11살)에서부터 어른들이 볼때 더 많이 공감하고 더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해요^^
    미니언은 이미 보신 건가요? 한국에서는 곧 개봉하는데 검소님이 재밌게 보셨다구 하면 저도 보러 가려구요^^

    • 남편이랑 아이가 사이가 좋을 때는 참 좋은데, 아닐 때는 꼭 친구끼리 다툼하듯이 경쟁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똑같이 해줘야헤요.ㅎㅎ

      mooncake님 영화에 대한 답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주인공이랑 나이가 좀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애니메이션이니 좋아하겠어요~ 어쩜 제가 더 좋아할지도 몰라요~ㅋ
      미니언은 봤는데, 아이는 참 좋아했어요. 그런데, 저는 완전 재밌게 보지는 않았어요.-_-+ 어쩌면 갈 수록 메말라 가는 저의 감성 때문일지도 모르니, 영화 잘 보시는 다른 분들 의견을 더 수렴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해요.^^

거의 매일을 바베큐를 이용해 고기를 조리하다보니 편하기는 한데, 매번 소스가 거의 비슷하다 보니 소고기를 굽던 돼지고기를 굽던 아니면 닭고기를 굽던 다 그 맛이 그 맛 같다.

올해는 바베큐소스를 만들기도 귀찮고 해서 매번 시판 바베큐 소스를 사서 먹는데, 종류를 여러가지 사놓고 벌여두기는 또 싫어서 두 가지 맛만 사서 뒀다. 

거기다가 가끔 고추장 양념이나 간장양념으로 변화를 주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감흥이 없는 고기맛의 연속일 뿐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시판 바베큐소스 맛에 질릴 무렵 돼지고기를 잘게 썰어서 채소랑 함께 고추장 양념에 재웠다가 바베큐에 올려 구웠다.

기름 안 튀고 정말 좋다.



있는 채소 자르고 씻어서 고기랑 같이 쌈을 싸먹었다. 

다른 그릇에 옮기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그대로 먹었다. 설겆이거리 하나 감소. :D



일주일에 한 번씩은 해 먹는 똑같은 메뉴.

지겹다.

요리책이나 잡지에 나오는 사진이랑 레시피를 보면 그렇게 따라하고 싶은데, 막상 그렇게 하려고 하면 귀찮기도하고, 몇 번 시도해봤지만, 내 실력으로는 사진 속의 요리 비주얼을 따라할 수가 없어서 어느 정도 포기가 된 상태이기도 하다.



요즘엔 스위트콘이 가격도 저렴해서 자주 먹는데, 먹으면서 예전에 한국에서 먹었던 작은 크기의 보라색 찰옥수수가 생각이 났다. 요즘에도 팔려나? 



수퍼마켓에 갔다가 아는 분을 만났는데, 냉동피자 한 박스에 단돈 $2.97 밖에 안한다며, 자기는 한 박스 사서 그걸 저녁으로 때울거라고 했다. 

안그래도 그날 저녁은 뭘로 먹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말을 듣고는 고민 종료.

세일한다는 피자 2박스를 들고 집으로 왔다. 

박스에 있는 시간대로 구웠지만, 열이 좀 강했는지 가장자리 부분이 좀 타버렸다. 냉동피자이지만, 내가 한 음식이 아니라서 그런지 맛있게 느껴졌다.ㅎ

피자를 먹고 있는데, 아이 친구들이 자전거 타고 놀다가 들렀길래 같이 나누어 먹었다. 애들이라 그런지 맛에는 상관하지 않고, 피자와 팝이 있는 것만으로 아주 대만족을 했다.




이 날은 바베큐하다가 태웠나보다. 바베큐 하면 편해서 좋기는 한데, 나는 바베큐에 소질이 없어서 고기를 태우는 경우가 많다. 태워도 적당히 태워야 하는데, 어떨 때는 너무 타서 먹기 힘들때도 있다.



어느 인터넷 까페에 갔다가 수박나물을 해서 먹었다는 글을 봤다. 

그걸 보니 어렸을 때 엄마랑 할머니가 수박나물을 한다고, 수박 껍질을 깍던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그 당시에는 그걸 보고, '아니 수박 껍질을 먹다니 우리집이 그 정도로 힘이드나???'라는 생각과 왠지 창피한 기분이 들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어려서 그랬을까? 아니면 요새 말하는 자존감이 낮아서 그랬을까?

어쨌든 정말 오랜만에 먹어본 수박나물인데, 내가 무친 나물이라서 그런가 맛이없었다.

아무래도 다시는 만들 것 같진 않다.



이것도 인터넷에서 호두멸치조림을 했다는 글을 보고 나도 따라해봤다.

잘 볶아 물엿을 넣고 뚜꺼을 열어 식히면 과자처럼 바삭해진다고 했는데, 내 멸치조림은 바삭하지 않고 눅눅했다. 아마도 레시피를 따르지 않고, 내 맘대로 해서 그랬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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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고기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2번째 사진의 스테이크는 엄청 맛나게 보여서 먹고 싶다고 생각했어요ㅎㅎ
    냉동피자 한박스가 세일해서 $2.97이라니 대단하네요!! 오와!!
    수박나물 정말 오랜만에 봤어요^^ 저도 언젠가 할머니랑 엄마가 만드신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도대체 저런 걸 왜 만드냐 저걸 무슨 맛으로 먹나 생각했던 기억이...ㅎㅎ

    • 사진 속에서 스테이크는 좀 맛있게 보이나요? 저는 저런 스테이크 류의 큰 덩이의 고기는 좋아하는 편이아니라서 저렇게 구우면 잘 구워졌나 확인하려고 남편한테 한 조각 얻어먹고 말아요. 그리고 제가 한 요리는 크게 맛있게 느껴지지도 않구요.ㅋ
      제가 여기와서 먹게 된 것 중에 하나가 냉동피자인데요. 특히나 저희집은 배달이 되지 않아서 처음엔 그냥 만들어먹었어요. 그게 더 저렴하기도 하구요. 그러다가 냉동피자도 먹을만하나는 소리를 듣고 한 두번 사먹기 시작했는데, 어떨 때는 맛없는 피자집의 피자보다 더 맛있을 때도 있어요. 게다가 저렇게 세일을 해주면 저로서는 금상첨화지요~^0^
      mooncake님도 어린시절 수박나물을 보면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군요~ 저걸 왜 먹나??ㅎ

  • 2015.07.22 19:50

    비밀댓글입니다

    • 사실 제 블로그는 딱히 볼거리도, 정보도 없는데, 그래도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0^
      여기는 날씨가 예년에 비해서 많이 선선한 편이예요. 여름에는 적어도 25도가 넘어가는 날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온도가 많이 올라가질 않아서 이상해요. 텃밭은 조금 망한감이 들기는 하는데, 그래도 끝까지 정성을 기울여볼려구요~^^

  • 저는 검소씨님댁 고기요리를 보면 참 맛있어 보여요. 특히 첫번째 고추장 양념에 재워 구운 돼지고기.
    상추하고 다른 채소랑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겠어요. 츄릅!
    사실 어느 집이든 소스는 그게 그거라 요리의 맛도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꾸 요리 사이트나 요리책 뒤지고, 안되면 나가서 먹고 그러는 것이 아닐까...
    엄마들은 하루 세끼 잘 끝내고 나면 진짜 큰 일 치룬 것 같고. ㅎㅎ

    사진 속 호두멸치조림은 전혀 눅눅해 보이지 않아요.
    멸치 구경한 지가 꽤 오래 되어서 그런가 너무 침샘 엄청 자극. 고소하겠어요. 얌얌. ^^*

    • 맛있어 보인다니 다행이예요~^0^ 저는 제 음식은 별로 맛있어 보이질 않거든요.ㅋ
      고추장돼지불고기에 한 번 맛을 들이고 나서는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은 해 먹어요. 사용하는 고기 부위도 저렴한 부위라서 부담도 없고, 식구들도 다 좋아해서 계속 만들어요.^0^
      멸치조림은 실제로는 눅눅했어요. 만들고 나서 식힐 때 뚜껑을 열어 놓았는데도, 그렇더라구요. 뭔가 잘 못 되었겠지요.-_-



남편은 먹는 것에 관해서 딱히 투정하는 적이 없다. 해산물을 가리는 정도랄까.

맛이 있든 없든(내 생각에는...) 무조건 맛있다고 하고 배를 채운다. 주로 밥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참 편하기는 하다. 일단 배가 부르면 행복해하니까...ㅎ


그래서 밥을 하기 귀찮고, 딱히 먹을 것도 없는데, 배가 고프다고 할 때, 딱 내놓으면 군소리가 없어지는 것.

바로 핫.도.그.

브랜드가 있는 제품이든 노네임이든, 소고기로 만들었든 닭고기로 만들었든, 상관없이 다~ 좋아한다.

아빠가 그렇다 보니 딸아이도 제일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가 핫도그일 정도이다.


사실 엄마 입장에서는 딱히 몸에 좋은 것이 아니니 자주 준다는 느낌이 들 때는 괜히 찔리기도 하지만, 애써 털어낸다.


그리고, 드디어 바베큐의 계절이 돌아와 바베큐를 한다는 명목으로, 음식준비를 간소하게 한다는 마음으로, 핫도그를 줄기차게 만들고 있다.



우리집은 단순하게 빵, 핫도그, 사워크라우트에다가 머스타드나 케찹이면 땡.



너무 바베큐만 해댄다는 느낌이 있어서 이 날은 집안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지난 주말 한 수퍼에 갔더니, pork shoulder roast가 무려 $0.79/lb였다. 절대 놓칠 수 없는 가격.

3 팩을 집어들고 왔다. 

그리고 이 날은 압력솥을 이용해 수육식으로 만들어 먹기로 했다. 된장을 너무 넣었는지 색깔이 좀 칙칙하다.

하지만, 맛은 굿.. 남편은 남은 고기를 그 양념물에 그대로 뒀다가 다음날 먹었는데, 더 맛있었다고 말을했다.



아루굴라가 유통기한이 다 되었는지 반 값에 세일하길래 한 팩집어와서 간장양념에 무쳐서 같이 먹었다.

씁쓸한 아루굴라가 참 맛있다.



노라님의 포스팅에 쫄면을 해드셨다는 걸 보고는 머릿속에서 쫄면, 쫄면, 쫄면 생각이 가시질 않았다.

그래서 노라님 따라 집에있는 파스타면을 이용해서 나도 해보기로 했다.



맛있어서 두 그릇을 먹었는데, 나만 먹었다. 남편은 관심없고, 아이한테는 너무 매우니...



이 날은 비가 와서 닭을 오븐에 구웠다. 노라님 포스팅에 닭을 구워 그래이비랑 같이 드셨다는 걸 보고, 꾸역꾸역 나도 따라서 그래이비를 만들었다. 평상시라면 귀찮아서 그래이비는 잘 만들지도 않는데, 노라님 포스팅에 그래이비를 보니 자꾸 생각이 나서 안만들수가 없었다.



그렇게 구운 오븐다락구이랑, 밥, 옥수수.

스위트곤은 너무 맛있어서 매일 한 바구니씩 줘도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날도 지난번 세일 때 사온 pork shoulder roast를 이용했다. 이번엔 로스트팬안에다가 넣고 오븐에서 구웠다.

2시간 정도 구웠는데, 많이 질겨지지 않고, 적당히 부드러워져서 밥이랑 먹으니 술술들어갔다. 

지난 번 닭구이 때 그래이비를 만들고 나니, 왠지 이 날도 그래이비를 만들어서 같이 먹고 싶어져서 밀가루 대충 개어서 만들었더니, 남편이랑 아이가 맛있다고 잘 먹었다.



이건 언젠인지는 모르겠지만, 돼지고기로 꼬치를 해 먹었나보다. 사실 나는 해 놓고 안먹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왠지 맛있어보있다. 먹을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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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 느끼지만, 와~ 맛있는 게 많이 해서 드셨어요!!
    오늘 이 포스팅에서는 제가 검소씨님께 2 메뉴나 영감을 드린 것 같아 절로 신나서 덩실덩실~~
    그레이비 소스도 아주 잘 만드셨어요. 남편분과 따님이 아주 좋아했겠어요. 저도 츄릅~
    마지막 돼지고기 꼬치도 쥑입니다. 왜 이리 맛있는 걸 안 드신 거예요? 흑흑.
    제가 사진에서 꼬치 몇개 집어 갑니다. ㅋㅋ ^^*

    • 제 사진에서 집어가신 꼬치는 잘 드셨나요?^^ㅋ
      노라님이 하시는 포스팅 중에 특히나 음식 포스팅에서는 아직 더 따라할 것들이 있어요~^0^
      제 머릿속의 메뉴들은 다 그게 그거라서 거의 일주일 단위로 똑같은 음식들만 반복을 하는 편인데, 요즘엔 다른 블로그들에서 힌트도 얻고 하니 가끔씩 달리 메뉴를 짤 수 있어서 좋아요~

  • 오우~~~~
    지금 이주째 다이어트 중인데 침돋고 너무 힘듭니다, 검소씨님 너무 맛있게 드세욧 ㅋㅋ
    저는 오늘 핫도그를 해서 먹었어요, 그래서 그거만 찌찌뽕입니다 ㅎㅎ
    따님이 핫도그를 좋아한다니 저는 부러울 뿐이에요. 제 딸은 저 어렸을때를 닮아 아주 picky해서 가끔 짜증나거든요 ㅠㅠㅠ
    요즘 저희 동네에는 옥수수가 세일을 엄청해서 매주 먹는데 캐나다도 제철이라 가격도 좋고 맛도 좋지요?
    사진을 보니 너무 먹고싶어요 ㅎㅎ ^^

    • 다이어트 중이시라면 음식사진을 보는게 고역이시겠어요.^^;;
      전 특히나 야밤에 한국의 야식음식 사진을 보면 참 힘들더라구요.ㅋ

      countrylane님 핫도그 포스팅한 것 봤는데, 우와~ 비주얼이 제거랑은 너무 차이가 나던데요~저도 그렇게 한 번 먹어보고 싶어요~
      따님은 고기류를 잘 안먹나요? 저희딸도 고기를 잘 안먹었는데, 얼마전 부터 살이 좀 오르는 것 같더니 그 때부터 몇 조각씩 더 먹기는해요.
      아직은 좀 가리는게 있긴한데, 제가 좀 강요를 한 적이 있었는데, 저희 남편이 그걸 보고, 먹기싫은 걸 강요하면 오히려 역효과난다고 해서 그만두었어요. 그러고 보니 제 어린시절에도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들이 분명히 있었거든요.

봄이 되고 여름이 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몸이 아직도 게으르다. 이리저리 자잘하게 아픈것도 많고, 몸에 기가 하나도 없는 느낌이다. 

밥이라도 내 입맛에 잘 맞게 해먹으면 좋으련만, 음식은 하는데, 딱히 내가 먹고 싶은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아마도 내가 원하는 음식이란 다른게 아니라 남이 해주는 한국음식이 아닐까 싶다. 남이 해 준 음식은 다 맛있다는게 틀린말이 아닌 것 같다. 



돈까스를 해 보려고 맘 먹고 고기를 망치로 두드리고 준비를 했는데, 빵가루가 없다. 그래서 그냥 밀가루만 입혀서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둘러 구웠다. 흠...별로였다.



언제나 저렴한 목살을 사와서 굽고, 김치도 볶아서 같이 먹었다. 그냥 김치도 맛있지만, 나는 김치를 이용한 다른 요리를 한 것들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물론 김치 볶음을 또 다른 요리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말이다.



남편은 피들헤드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봄이 되면 이웃의 피들해드 체취하는 아저씨게 부탁을해서 사오는데, 양이 많이 살짝데쳐서 냉동을 해두고 먹고 싶을때마다 꺼내서 먹는다. 아껴 먹으려고 하지만, 하나 둘씩 꺼내서 먹다보면 가을전에 다 먹게된다. 

나는 한국의 고사리나물은 참 좋아하는데, 피들헤드는 처음엔 왠지 좀 꺼려졌다. 그런데, 이것도 한 두번 먹기 시작하고 내 입맛에 맛게 이것 저것 넣어서 먹다보니 이제는 그냥 여느 나물이랑 비슷하게 느껴진다.



뼈가 다 발라진 냉동생선도 사다가 녹혀서 구워먹었다. 나는 한국의 동태전처럼 살짝간을 한 생선에 밀가루 입히고 계란물 적셔서 굽는데, 남편은 피시앤칩스처럼  밀가루반죽(?)을 만들어서 거기다 적셔서 굽는다. 

이러나 저러나 다 맛은 있다.



노라님 밥상을 보고 나도 저렇게 해 먹어야지 생각을 했는데, 드디어 패티도 사고, 로메인상추도 사고 해서 휴일 점심으로 다 같이 둘러 앉아 한끼 해 먹었다. 간단해서 그 이후로도 몇 번 더 해먹었다. 바베큐 시즌이 되니 참 좋다.



남편은 식빵에다가 올려서 햄버거처럼 만들어 먹었다. 햄버거 번이 없어서 그냥 식빵을 이용했는데, 뭐, 괜찮은가보다.



닭 한마리랑 웨지감자를 오븐에 넣고 구웠는데, 감자는 금방 빼거나 나중에 넣었어야하는데, 깜뻑하고 닭이 다 읽을떄까지 나뒀더니 절반이 다 타버렸다. 음식을 할 땐, 정성이 절반이라는데, 나는 간단하고 빨리 하는게 좋고 귀찮은게 싫다보니 망치는 요리들이 참 많다. 다행히도 남편이랑 아이는 먹을 것만 있다면 질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으니 다행이다.



된장소스에 돼지고기를 재웠다가 바베큐에 구웠다. 집안에서 고기를 굽지 않아도 되니 참 좋다. 



그렇게 구워진 고기랑 아침에 싸서 아점으로 먹고 남은 김밥이랑 해서 저녁밥이 되었다.



갑자기 라자냐가 먹고 싶다고 남편이 말하길래 냉동라자냐를 사와서 데워먹었다. 이상하게도 라자냐는 한 번도 만들어 본적이 없다. 만드는 것도 어려워보이지 않던데, 그냥 잘 안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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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쿠나~! 정말정말 맛있는 거 많이 해서 드셨네요. 사진을 보며 내려오면서 침을 츄릅츄릅.
    햄버거는 식빵에다가 척 하니 넣어서 먹어도 아주 맛있더라구요. 저희도 그렇게 먹어요.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당~!
    고기 구울 때는 진짜 밖에서 하는 게 최고. 실내에 기름도 튀지않고 정리하기도 간단하구요.
    이제 검소씨님댁은 야외 바베큐 파티 자주 하시겠어요. 으흐흐흐, 좋겠어요! ^^
    제 생각에 라자냐는 직접 만드는 것 보다 냉동 라자냐 사서 데워 먹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정성과 재료가 생각보다 좀 많이 들어가는... ^^;;
    울 집 식구들도 라자냐 참 좋아하는데 좀 시원해지면 사다 해먹을께요. ^^*

    • 제가 좀 게을러서 그런지 음식하면서 들러붙은 기름기가 잘 안치워지더라구요.ㅠ 닦아도 닦아도 금방 쌓이는 기름기 때문에 스트레스예요. 그래서 전 바베큐 시즌이 되면 뭐라도 다 바베큐에다가 구워먹으려고 해요.ㅎ
      노라님 말씀들으니 라자냐는 앞으로도 아마 사먹어야 할까봐요.^^
      여름되니 음식하는 것도 귀찮고, 계속 잠만 쏟아지네요.

  • 하나도 게으르시지 않으신데요 ㅎㅎ
    텃밭 일도 그렇게 많이 하셨고 요리도 늘 맛있게 드시고요.
    저는 귀찮을땐 집 바로 옆에 패스트 푸드 식당이 많아서 대충 떼우거든요 ㅋ
    피들헤드는 왕 고사리처럼 보이네요, 저는 들어본적이 있지만 한번도 안먹어 봤거든요.

    아프신건 다 날아 갔으면 좋겠네요...

    • 제가 이민와서 가장 아쉬운 것 중의 하나가 집 근처에 금방 금방 들어가 먹을 수 있는 식당이랑 배달음식이예요.
      한국에서는 비싼식당 뿐아니라 저렴한 분식집도 많아서 배는 고픈데, 만사 귀찮을 때는 배달음식도 참 잘 먹었는데요.
      여기는 피자만 배달 되는데다가 저희집은 시골이라 배달도 안되요.ㅠ
      저도 처음엔 피들헤드가 고사리랑 같은 건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더라구요. 여기 한국분들 중에 봄 되면 고사리 뜯으러 가는 분들도 계시다고 들었는데, 캐나다 고사리도 맛있다고 하더라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