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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눈

즐거운 검소씨 2017. 4. 22. 22:00

몇 일전 눈이랑 비가 좀 섞여서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듣고는 '그래, 이맘 때 쯤 또 한 번 와야지....'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다들 아닐거라고, 그냥 비가 올거라고 바랬었다. 하지만 또 눈..

4-6센티 가량의 눈이 오긴했지만, 따뜻한 날씨와 그 후로 내린 비로 쌓였던 눈들은 금새 자취를 감추었다.



들판에 또 눈이 깔렸지만, 기온이 올라간 탓에 새들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여기 저기 찾아다니며 먹이를 찾고 있다.

길 중간에 있는 까만 점 같은 새가 먹이 찾는 로빈이다.

그리고, 사진 상에서는 거의 보이진 않지만, 사진의 왼쪽 윗부분의 눈 밭에는 barn swallow 같은 작은 새들이 열마리도 넘게 옹기종기 보여 눈밭에서 먹이를 찾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일어나 창밖을 봤더니, 몇 일 전 보다 더 많은 양의 눈이.....ㅠ

이번에도 눈이 올거라고 했지만, 신경도 쓰지 않았었다. 그냥 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일기예보가 많이 정확한 것 같다. 


물론 높아진 기온탓에 금방 사라질 눈이긴하지만, 또 그것 때문에 완전히 녹아없어지거나 치워지기 전까지는 추척처적 거리면서 정말 귀찮게 한다.

특히나 우리집 같이 드라이브웨이가 흙일 경우는 더 심한 것 같다.

오늘은 장도 보러가야하고, 시간도 벌써 열시가 다 되어 빨리 집을 나서야하는데, 밖을 보니 심난하다. 

스노우부츠는 이주 전에 다 빨아서 치워뒀는데, 한 이 주 정도만 더 기다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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