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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사랑기

텃밭 상황

즐거운 검소씨 2015. 6. 25. 06:40



올해 텃밭에 심은 것들. 

씨앗으로 바로 심은 것들은 : 주키니호박, 오이, 터닙, 비트, 래디쉬, 파, 상추, 케일, 배추, 호박



모종으로 심은 것들 : 토마토



케연페퍼



바나나고추 (처음 들어봤는데, 한국의 오이고추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서 한 번 사봤다.)



그리고, 쥐눈이콩과 앞집 아저씨에게 얻은 스트링빈 씨앗(사진에는 없음.)



그리고, 일주일 전쯤 싹이 튼 것들을 위주로 찍었는데, 역시나 콩들이 잘 자란다.



키우기가 아주 쉽다는 케일들도 금방 나왔고, 



래디쉬도 몇 개 볼수가 있었다. 그런데, 저 작은잎들도 벌써 벌레들의 공격을 받아서 성한 이파리가 없다.



파들도 의외로 몇 개 보였다.



배추도 두어개 보였는데, 이것 역시 벌레들이 많이 갉아먹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게도 잘 자라던 오이가 이번에는 하나 밖에 나오질 않았다.



모종으로 산 것들도 이번에는 신통치 않아보인다. 이건 바나나고추에 달린 아이들인데, 고추모종은 커지지가 않고 크기가 계속 그대로 이다.



올해는 농사가 흉년이 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한다.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고난 다음 비가 너무 많이 자주 오는 바람에 싹들이 좀 씻겨내려가거나 썩어버린 것 같다.

뿌리면 난다는 상추가 안나오는 걸 보고 정말 실망이었다.

오이는 하나 밖에 안나고, 호박이나 그 잘크는 비트나 터닢이 하나도 나오질 않았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가서 그냥 모종을 사기로 마음 먹었는데, 모종이 안남아있을 것 같은 예감도 들어서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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