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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002 : 스테이크, 양송이/고추 볶음, 그리고 토마토소스 파스타

즐거운 검소씨 2015. 4. 17. 07:06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너무 졸리고 배가 출출했다. 그래서 잠을 잘까 뭘 좀 먹을까 하다가 마땅히 먹을 간식거리가 없어 온가족이 팝콘을 튀겨먹기로 했다. 그리고 그 김에 영화를 본다고 네플릭스를 틀어뒀는데, 하나 둘 잠에 빠져 영화도 못보고 저녁시간을 그냥 넘길뻔 했다.


다행히 남편 휴대전화 소리에 잠이깨어 저녁을 준비했는데, 어제 남은 파스타가 있어 훨씬 더 간단하고 빠르게 식사를 준비할 수가 있었다.



이번 저녁밥상은 스테이크와 양송이/고추 볶음, 그리고 어제 먹고 남은 토마토소스 파스타이다.



사진에도 가격이 나와있듯이 Top sirloin cap steak를 아주 저렴하게 구입했다. 원래가 크게 비싼 부위도 아니지만, 세일을 하는지 가격이 평소보다 더 저렴한 듯 했다. 


예전에는 일주일에 두세번 쇠고기를 먹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남편보고 생선이나 하얀고기를 더 많이 먹으라고 한 후 부터는 보통 스테이크는 일주일에 한 번, 간 쇠고기로 만든 음식 한 번해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쇠고기를 먹는 것 같다. 



고기에 무슨 채소를 곁들이까 하고 냉장고 서랍을 열어보니 조금씩 시들어가는 양송이버섯과 미니스위트페퍼가 보여서 이번 식사에는 그것들을 고기 굽고난 기름에 볶아서 같이 먹기로 했다. 



그렇게 완성된 한 접시.



이건 어제 남은 파스타를 곁들인 남편의 접시.

딸래미 접시도 이번에는 아빠랑 같았다.



그리고, 이건 내 밥그릇.^^

차갑게 식은 밥을 전자렌지에 데우고, 김치를 살짝 볶아 김자반이랑 같이 밥에 올려 비벼 먹었다.

같이 먹을 국물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시간도 없고 해서 이번에는 그냥 패스했다.



                     #### 스테이크, 양송이/고추 볶음, 그리고 파스타의 재료 비용 ####


- 스테이크 : $7.64

- 양송이 : $1.5

- 미니 스위트 페퍼 : $1.00 (세일할 때 한 봉지(1lb/454g)에 3불 가량 줬었다.)

- 토마토소스파스타 : 전날 남은 음식


+ 내 저녁밥은 모두 항상 구비해 놓은 것들. 김, 김치, 그리괴 밥.^^


그래서 이번 저녁상을 차리는데 든 재료 비용은 대략 $10.14가 들었다. 

그리고, 역시나 남편이 나중에 간식이나 내일 아침으로 먹을 한 접시가 남았으니 오히려 저녁밥 비용만 생각했을 때는 $10보다 훨씬 적게 들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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