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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활의 기록
지난 주말 청소를 하고 있는데, 청소기의 손잡이와 몸통이 붙어 있던 부분이 툭하고 부서져 버렸다.이제 일년이 조금 넘은 청소기인데, 가슴이 쓰렸다.스탠드형 청소기 였는데, 내가 너무 힘을 줘서 그랬는지, 아니면 원래가 잘 부서지는 건지 얼마전 부터 좀 흔들거리는 느낌이 들기는 했다. 월마트에서 샀는데, 1년이 넘은 거라서 교환할 수도 없고, 제조사에 연락하자니, 왔다갔다 시간만 잡아먹고, 고치는 비용이 더 들 것 같아서 그냥 구입하기로 맘을 먹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스탠드형이 아니라 캐니스터형을 사기로 결정하고 전단지를 살펴보았다. 그런데, 이번주에는 캐니스터 청소기는 세일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왠지, 특히나 전자제품이나 큰 물건들은 세일할 때 사야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항상 떄를 기다려서 사곤..
countrylane님 블로그에 방문했다가 초간단레시피라고 올리신 아이스크림 빵을 봤다.(자세한 레시피는 countrylane님 블로그로 - )재료도 딱 세가지, 아이스크림, 밀가루, 베이킹 파우더만 있으면 된다고 하니 바로 나 같이 여러가지 재료를 필요로 하는 레시피를 반기지 않고 귀찮아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 같았다. 그래서 지난주 장을 볼 때, 아이스크림을 사와서 어제 딸아이랑 같이 만들어 보았다. 잘 녹인 아이스크림을 채친 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에 넣고 잘 섞어준 후, 버터칠한 오븐팬에 부어 준다. 그리고, 350도 오븐에 45분간 구워주면 이렇게 맛있는 빵이 나온다. 생각보다 달지도 않아 자꾸 입속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바닐라 이이스크림을 넣었더니, 빵에서 바닐라 향이 진동을 하는 것 같았다...
매일 밥상을 차리면서 제일 신경쓰는 것은 다름 아닌, 가능한 고기의 종류가 전날과 겹치지 않게 하는 것이다.오늘 돼지고기를 먹었으면, 내일은 닭고기, 그리고 그 다음날은 소고기나 생선...이런식으로 말이다. 요즘엔 다른 고기 보다 닭고기를 많이 먹는편인데(저렴하기도 하고, 의사선생님께서 남편보고 붉은색 고기를 가능한 줄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곧 날씨가 더 따뜻해지고 바베큐를 하기 시작하면 아마도 더 자주 먹게 될 것 같다. 이번 밥상을 위해서는 찜닭과 배추겉저리를 준비했다. 이번에는 닭허벅지살로 요리를 했다. 원래도 닭고기는 가격세일을 자주 하는 편인데, 내가 간 저날은 운 좋게도 퀵세일 스티커가 붙어있는 팩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그래서 원가격은 $9.75이지만, 나는 $5만을 주고 구입할 수가 있었다..
지난 금요일에 장을 보러 갔더니 퀵세일 스티커가 붙은 소갈비가 보였다. 소갈비로 요리한지도 좀 된 것 같아서 옳다구나 하고 바로 집어왔다.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남편이랑 아이가 먹기에는 충분한 것 같아서 한 팩만 구입해왔다. 정상가는 $14.70이였으나 퀵세일가는 $6달러 밖에 하지 않았으니, 절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구입한 셈이다. 일단 먹기 좋게 갈비대를 하나씩 잘라서 찬물에 담가뒀다가 오븐에 구워냈다.모든 고기 요리류에 주로 내가 쓰는 베이스가 간장이다 보니, 고기 종류는 달라져도 맛은 항상 그 맛이 그맛이다. 그래서 좀 더 다른 맛을 쓰고 싶어 바베큐 소스를 쓰는데, 집에는 바베큐소스가 없어 그냥 소금 후추 간하고, 마늘이랑 핫소스를 조금 발라서 구웠다. 사이드디쉬로는 간단하게 삶은 감자랑 냉동채..
지난 주말 아이의 옷장정리를 하자 작아져서 더이상 입지 않는 옷들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중고가게에 기부를 하기위해 따로 챙겨두었다.그리고 오늘 아침 딸아이랑 가서 기부를 하고 오늘도 스티커를 하나 받아서 30%할인 쿠폰을 완성했다. 마침 딸아이 장화랑 운동화가 필요한터라 한 번 둘러보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 아이들 신발도 많이 있었는데, 딸아이 발 사이즈에 맞는 장화는 하나도 없었고, 운동화도 맞는 사이즈가 한 두개 밖에 없었다. 다행히 벨크로가 있는 운동화를 한 켤레 찾았는데, 가격도 아주 저렴한 $2.99였다. 그래서 딸아이가 고른 반짝이 구두도 하나 같이 사기로 했다. 30% 할인 쿠폰이 있으니까, 이왕에 간 것 혹시 살 것이 더 있나 여기 저기 둘러 보다가 내 여름 샌들도 하나 사기로 했다. ..